상상력과 직관력의 차이
뉴욕타임스는 2월 26일자 기사에 코로나19가 확산되었던 중국 춘제春節 전후로 시계열(2014~2020년) 탄소 배출 그래프를 그려 발표했습니다. 이 그래프는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의 수많은 공장과 석탄발전소 일부 시설을 멈췄을 때 중국 본토의 대기질 향상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중국과 인접한 한반도의 공기도 좋아졌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가지 더 이 그래프를 통해 우리는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생태의 지구를 상상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생산과 소비 활동의 규모를 줄인 다면 지구 환경 파괴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사실 말입니다.
직감과 달리 직관intuition은 자신이 축적한 지식과 경험, 느낌, 기술, 본능을 이해하는 선천적, 후천적 근력으로 본다. 직감gut feeling은 본능에서 진화한 육감, 타고난 지혜로 현재 주제와의 패턴, 단서 또는 관계를 찾기 위한 내부 검색 매커니즘으로 시작한다.128쪽
위 내용에서 직감은 중국의 대기질이 좋아지면 우리나라도 좋아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의 시작일 것입니다. 조금 더 나아가 직관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지구 환경 파괴의 위기를 벗어날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상황은 근본적으로 우리에게 반생태적 삶의 반성을 촉구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은 서로의 직감과 직관에 의해 다양한 의견을 만들어 내기도 합니다. 기술에 대한 과신을 다른 방향에서 보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성공을 부르는 직관력의 비밀 내 안에 숨어 있는 직관력을 깨우는 9가지 방법
국수미 저 | 미디어숲 | 2020년 06월 30일
사회적 의미의 직관直觀은 “감성적인 지각처럼 추리, 연상, 판단 등의 증거나 의식적 추론이나 사유 과정을 거치지 않는다. 어떻게 지식이 취득되고 습득되는지 알지 못하며, 대상을 집적 파악하는 것”이다. ‘상황을 인식하고 처리하는 경험을 사용하는 능력’으로 순식간에 발생한다.130쪽
많은 사람들이 의사결정을 할 때 직관의 힘을 빌리고 있습니다. 논리가 필요없다는 이야기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직관력은 도깨비방망이처럼 ‘뚝딱’하고 나오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사실 직관에는 논리적 사고 체계가 녹아 있는 것입니다. 단지 우리가 그 경로를 이해하지 못할 뿐이라는 것입니다. 불확실과 불안이 가득한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직관입니다. 직관은 일과 삶을 성공으로 이끈다는 것 입니다.
이 책은 직관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는 책입니다. 세상의 패러다임이 급속히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관점과 창의적인 일 처리 방식이 필요합니다. 이 때 필요한 것이 직관력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에 인간만이 더 우월한 능력을 보일 수 있는 것도 직관력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직관력을 갈고 닦아야 한다고 합니다.
교육심리학 용어사전(2000년)에서는 창의성을 재정의한다. “창의성은 비판적 사고, 창의적 사고, 초인지적 사고, 의사결정 사고 등과 같이 여러 가지 사고 유형의 하나로 간주되기도 하고, 모든 사고 유형이 총체적으로 결합되어 나타나는 가장 고차원적인 사고능력으로 간주되기도 한다.”라고 기술한다.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정보와 정보 간의 관계 및 맥락을 이전과는 다르게 완전히 벗어나 보고 정의하는 능력’이다. 결국 직관적 사고를 통해 통찰로 가며 영감을 얻는 과정과 방법이 창의다.45쪽
이 책의 저자는 기버스아시아 대표인 국수미 입니다. 기버스아시아는 일과 사람의 미래를 연구하는 디자인씽킹 컨설팅 회사로 소개됩니다. 유연한 업무와 협업의 새로운 방식을 개발하는 일을 한다고 합니다.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는 해답을 저자는 직관력에서 찾는 것 같습니다. 미래는 혁명적인 기술들이 인간의 삶과 환경을 더 발전적인 모습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서 미리 준비를 해야 하는 것으로도 직관력을 듭니다. 이런 직관력에 대해 여러가지 예시를 들어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직관력을 갈고 닦는 해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믿는 진실이 내가 알고 있는 진실을 이긴다. 억울하지만 때로는 감정이 논리를 이기는 상황이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마법의 냅킨』을 쓴 댄 로암Dan Roam은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진실이 있다고 말한다. 머리가 말하는 이지적 진실, 심장이 말하는 감정적 진실, 데이터가 말하는 사실적 진실이다. 피라미드에서 우위를 차지하는 것은 심장, 머리, 데이터 순이라 말하며 모든 진실이 대등하지 않다는 것이다.53쪽
책의 초반부에는 직관의 정의와 기술을 이야기합니다. 삶의 결정적 순간에 필요한 것이 직관력이라고 근거를 내놓습니다. ‘삶의 모든 위험의 틀을 깨는 것은 직관력이다’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 바탕에는 실수를 통해 배울 수 있는 경험적 사고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직관 지능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로 알려진 엘프리다 뮐러 카인츠 박사는 “오성(자아)과 이성에 따라 생각하는 법을 배우는 학교 입학 전의 만 6세 아이는 많은 것을 직관한다.”라며 그 나이의 아이들은 자연의 법칙과의 연결선을 갖고 있기에 비교적 자유롭게 직관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 특정적 행동으로는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주입된 고정관념이 아직 없다는 점을 들었다. 완전히 어느 한 곳에 집중하는 능력이 있고, 평가하거나 심판하지 않으며, 개방적이고 중립적이다.158쪽
후반부는 이러한 직관을 깨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줍니다. 뇌 과학의 이해와 심리를 바탕으로 실전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특히 워밍업으로 마음 챙김이 중요하다고 하며 휴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일 먼저 꺼냅니다.
명랑하고 쾌할한 사람들도 때로는 고독을 씹으며 영화 속 주인공이 되기를 시도한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못한다는 것은 중독과 같으며 이는 스트레스에 처한 상황일 수 있다. 직장이나 사회생활을 바쁘게 하다가 갑자기 긴 휴가가 주어지면 뇌는 아직 쉴 준비를 하지 못한다. 온종일 육아와 집안일에 매여 있는 전업주부도 마찬가지다. 뭔가 해야 할 것 같고, 불안한 증세가 나타난다. 필수사항과 굵직한 주제만 정하고 발길 가는 대로, 혼자만의 여행을 떠나 보자.144쪽
특히, ‘욜로’와 ‘소확행’이 다르고, ‘워크홀릭workholic’과 ‘딥 워크deep work’도 서로 다르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소확행(일상의 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딥 워크(몰입)’를 하는 사람은 숲과 나무를 모두 보는 직관을 가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일과 일상의 조화가 아닐까 합니다.‘What’보다 ‘How’에 중점을 두며, 무엇을 하기 위해 존재하지 않고 만들어 내는 데 집중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로 들립니다.
직감(제6의 감각:보이지 않는, 근거 없는, 통제할 수 없는)을 직관(제7의 감각: 보는 순간, 근거 있는)을 수면 위로 끌어내자. 당신은 감각적이거나 직관적인가? 직관적인 사람들은 개념, 아이디어, 패턴을 연결하여 기억하는 것을 선호한다. 그런 다음 해당 개념, 사람, 개체 및 논의 중인 개념과 관련된 특정 정보와 연관된 정보에 접근한다.189쪽
직관력은 타고나면서 자동적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창의적, 창조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직관력이 필요합니다. 배우고, 연습해야 얻을 수 있습니다. 직관력은 계속적으로 키워야 합니다. 인공지능 사회에서 인간의 직관력은 생존하기 위한 필수 능력이기 때문입니다. 직관력의 정의를 제대로 이해하고 내공을 같이 키워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