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외부의 자극에 대한 어떤 느낌을 가지는 상태나 능력을 ‘감성’이라고 합니다. 대조되는 말로 이성이 있습니다. 감성은 발신자와 수신자가 존재하는, 쌍방이 서로 공감하는 커뮤니케이션이라고도 말합니다. 감성이 있는 사람은 상황을 판단할 줄 알고, 상대방의 마음을 읽을 수 있으며,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마케팅에서는 감성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합니다.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기 위한 특정 요소가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성능이 비슷할 경우 명확하게 우수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외적인 부분으로 인해 경쟁 우위를 선점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바로 애플로 대표되는 감성을 자극하는 제품입니다. 이러한 감성 사고가 바로 크리에이티브의 필요 조건입니다.
요즘 비즈니스에서는 감성이 성공 요인이 됩니다. 그 중 ‘공감 능력’, 즉 사람의 마음 속을 들여다 보는 것이야 말로 비즈니스에서 모든 것을 통틀어 가장 강력한 기법이라고 말합니다.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 세상의 시선과 이목을 집중시킬 감성 사고법
무라타 치아키 저/이정환 역 | 행복한북클럽 | 2019년 10월 16일 | 원서 : 感性ポテンシャル思考法
이 책은 감성 사고법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감성 요소들이 어떻게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지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또한 감성을 기르기 위해서 해야 할 일을 소개합니다. 감성이 브랜드가 되고, 경험과 체험이 중심이 되는 비즈니스가 성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개개인의 감성을 키우는 것이야 말로 남들과 다른 차이가 됩니다. 감성 사고는 훈련이 가능하여 후천적으로 사고를 키울 수 있다고 합니다.
책의 저자는 무라타 치아키입니다.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 닷 디지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세운 브랜드 공유형 컨소시엄 브랜드 METAPHYS 등 많은 개발상품들도 국내외에서 160점 이상의 디자인 상을 수상하였다고 소개됩니다. 하지만 그는 디자인학과가 아닌 응용물리학과를 졸업했습니다. 회사 밖에서 열리는 공모전에 닥치는 대로 참가해 수상경력을 쌓았다고 합니다. 저자 자신의 이런 경험을 두고 감성 사고는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Chapter 1은 ‘감성이란 무엇인가?’를 알아봅니다. 감성의 정의가 연구하는 학문에 따라 조금씩 다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감성을 물어봐도 서로 다른 의미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사항을 고려하고 감성의 정의를 내리고 있습니다. 즉, ‘감성이란 센서처럼 ① 어떤 것을 포착하고, ② 자신의 필터로 맛을 본 다음에, ③ 자기 나름의 피드백을 하는 것, 직접 느낀 대상으로 부터 필요한 정보를 취사선택해서 발신하는 것이다.39쪽’라고 말입니다. 이러한 감성은 정보의 취사선택과 부감능력에 따라 능력을 높일 수 있다고 합니다. 평소에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에 큰 힘을 얻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것이야말로 감성정보의 자기화로, 창조력이 풍부한 사람은 감성정보를 자기화하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면 쉬울 것이다.
이처럼 단순한 저장이 아니라 감성 정보를 자기화하면 정보에 대한 필터의 정밀도가 높아지고, 보다 날카로운 눈을 가지게 된다. 단순히 정보뿐 아니라 사회성이나 매너, 지식 등 사회에 적용할 수 있는 보다 보편성 있는 것들도 연습을 통해 이런 방식으로 저장할 수 있다.35쪽
Chapter 2는 감성이라는 가치의 이해입니다. 사람은 정보에 의해 조작당한다고 합니다. 그에 대한 예로 직감에 대한 실험을 보여줍니다. 배경에 휘둘리기 쉬운 사람은 직감에 의한 선택 이후 결정을 번복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직접감성을 가진 사람은 결정을 변경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합니다. 여섯 가지 감성에 대한 설명을 합니다. 직관력도 단련이 필요하며, 이때의 직관력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비즈니스에서 성공하고 싶다면 직관력을 단련해야 한다. 이때의 직관력은 단순한 느낌이 아니다. 정보의 저장량이 쌓이고, 그 정보들을 자신의 필터로 선택하는 능력이 경험적으로 형성되어야 직관력이 길러진다.
경영자들을 상태로 워크숍을 실시하면 대부분 그 상품의 배경정보까지 이미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주어지는 에피소드, 즉 전정보나 후정보에 굳이 자신의 센서를 사용하여 움직일 필요가 없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순위 변화가 크지 않은 것이다. 우리도 타인의 정보에 지나치게 의존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센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의식하며 생활해야 한다.62쪽
Chapter 3이 이 책의 핵심 같습니다. 바로 감성을 기르는 방법을 이야기 합니다. 기억이 감성을 창조한다고 합니다. 발상의 속도를 훈련을 통해서 높일 수 있습니다. 기억력을 높이기 위해 꼬리표를 붙이라고 하며, 머릿속의 저장소를 사용하라고 합니다. 이렇게 저장된 기억은 무의식중에 획기적인 발견을 하거나 해답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문제 해결의 실마리가 되는 것입니다. 감성 교육이 천재를 낳는다고 하며, 생각하는 교육의 필요성도 강조합니다. 공감력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최상의 접대는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넓고 깊게 보는 능력을 연마해야 된다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감성을 능숙하게 다루기 위해서는 주변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인간은 어느 선까지 이르면 직감이 가장 올바르다고 할 수 있다. 감성이 예리할수록 직관력이 올라간다.
따라서 감성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비결은 다른 사람이 하지 않는 것을 하는 것이다. 귀찮고 성가신 일을 굳이 선택해서 하는 것, 지름길이 아니라 먼 길을 돌아가는 것, 손해를 보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을 위해 손해를 보는 사람을 도와주려 한다. 타인을 위해 움직이는 것이 가장 먼 길인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가장 빠른 지름길이다.126쪽
Chapter 4는 감성가치가 필요한 이유를 설명합니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것을 현재화 하는 것이 감성이라고 합니다. 경영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이 바로 ‘브랜딩’ 입니다. 배경감성은 스토리가 되고, 스토리를 바탕으로 미래를 그리는 기업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합니다. 매번 같은 발상을 하는 것을 피하려면 자신만이 가지고 있는 바탕과 소재의 개발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체혐형 비즈니가 각광을 받고 있습니다.
Chapter 5는 감성 포텐셜이 비즈니스를 성공으로 이끈다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감성의 잠재적인 힘이 성공의 열쇠라는 것입니다. 단, 포텐셜은 가능성이며 절대치가 아니다라는 이야기를 확실히 하고 있습니다. 감성 포텐셜이 나타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야 하며, 관점을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런 감정 포텐셜은 지역창생에 빼놓을 수 없는 희소성을 부여한다고 하며 저자의 경험을 이야기 합니다.
저자는 이 책의 집필 이유를 감성 가치 상품들을 심사하기 위해 심사 기준을 세우는 과정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누군가 “이것이 왜 감성이 높다는 것인가요?”라고 질문했을 때 근거가 절대적으로 필요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결국 일일이 설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관람객 자신이 스스로 감성을 깨닫고 비교해 불 수 있는 방법으로 정리하였다고 합니다.
어느 곳의 누구에게 어떤 공감을 느끼게 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이 상품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것이다.145쪽
감성은 구름을 잡는 것과 같습니다. 하지만, 그 한계를 분명 뛰어넘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훈련이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감성의 중요한 포인트는 소비자에게 공감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감성의 구조를 깊이 파헤친다는 것은 ‘공감 능력’, 즉 사람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크리에이티브 기법이다”고 적은 책 뒷 표지의 말이 확실히 기억됩니다. 이러한 기법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은 부록으로 5개의 시트까지 첨부하여 사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분명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을 확실히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결과적으로 크리에이티브를 읽는 기술은 사람의 마음을 읽는 기술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