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저축을 얼마나 할 것인가를 결정하는데는 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금리가 오르면 은행과 같은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저축을 늘리고 소비를 줄이게 되며 반대로 금리가 떨어지면 저축을 줄이게 됩니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저금리 시대 입니다. 금리는 계속 떨어져 ‘기준금리 1%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저축을 통해 돈을 불려왔던 사람들에게는 다른 방법의 투자 전략이 필요합니다. 안전하다는 예금과 적금 등을 뒤로 하고 제테크를 위해서는 위험성이 있는 다양한 금융상품에도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한 이해가 먼저 필요합니다. 무조건 돈이 된다는 이유만으로 무턱대고 남들 이야기만 듣도 투자는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통장에 돈이 쌓이는 초저금리 재테크
조재영 저 | 중앙북스(books) | 2019년 11월 25일

 

초금리 시대에 살아남는 투자법은 따로 있다고 합니다. 이런 투자법에 대해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자산가들에 비해 일반인들에게는 금융기관에서도 잘 알려주지 않습니다. 보통 투자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서는 컨설팅을 받습니다. 다만 이렇게 컨설팅을 받더라도 그 투자 상품 하나하나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알기는 어렵습니다. 아는 것이 돈이 되는 시대에 이제는 제대로 알고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이 책은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다양한 금융 상품에 대한 설명과 절세를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쉽게 설명한 책입니다. 평소 재테크를 어렵게 생각한 사람들도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기초 지식부터 조금씩 설명을 더해 갑니다. 이후 다양한 투자 상품에 대한 이해를 도와 줍니다. 먼저 펀드 상품을 소개합니다. 그리고, 영어 약자로 이야기 되는 많은 파생결합 상품들, 즉 ELS, DLS, ETF 등을 소개하며 고수익 투자에 대한 눈을 뜨게 합니다. 아는 만큼 세금을 절약할 수 있는 제도 들에 대한 내용도 빼놓지 않습니다. 증여나 상속시 세금을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리하여 노후를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투자 상품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글 꼭지 마지막에 요약한 글도 배운 지식을 정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의 저자는 20년 경력의 대한민국 톱클래스 국제공인재무설계사(CFP)인 조재영 입니다. 현재 이코니미스트에서 ‘조재영의 초저금리 시대 자산증식법’ 칼럼을 연재 중입니다. 초보자에게 알려준다는 내용으로 논높이를 맞춘 저자의 의도가 보입니다. 금리에 대한 기본 개념, 각종 금융 상품의 기초를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필요한 부분만 볼 수 있도록 목차의 구성도 금융상품별로 나열한 것이 눈에 띕니다.

한마디로 이 책은 초저금리 시대에도 돈을 불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 방법을 실행하기 이전에 기본기를 알려주는 책이 이 책 같습니다. 저축 상품만 알고 있던 많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금융상품에 대해 알려주는 것이 첫 번째 목적 같습니다. 저 또한 이 책을 통해 다양한 금융상품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상품에 대한 개념과 기본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책 한번 읽고 바로 투자를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러한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 분명 기회를 볼 수 있는 안목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본인의 투자성향에 따른 맞는 투자방법을 확인하고, 투자를 결심하기 전에 꼭 봐야할 책이 될 것 같습니다. 책을 통해 배운 지식으로 제대로 된 투자를 한다면 책 값은 아깝지 않을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