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공감 회로 관한 뇌 지도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간다.
하나. 모든 아이의 공감 회로를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식 교육과 문화를 준비한다.
하나. 모든 학생의 감성지능을 살표보고 키울 수 있는 교육을 준비한다.
하나. 공감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 특히 어린아이와 청소년을 위한 특별한 지원 체계를 마련한다.
하나. 아동을 보호하고 부모를 교육할 수 있는 온라인 체계를 만든다.
하나. 공감 능력 훈련을 받고, 이 과정을 충실히 이행한 의사, 간호사, 간병인을 배출한다.
하나. 사람과 사회를 위협하는 존재로만 평가되는 수감자들의 재활에 전념하는 사법 체계를 마련한다.
하나. 편견을 억누르고 다양한 집단을 통합하는 지속가능한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하나. 타인의 관점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예술과 대중문화를 장려한다.
하나. 인공지능 시대가 시작되는 시점에 공감 본능과 인간 정신의 우월함을 재확인한다.
책에서 이야기 하는 <공감 헌장> 입니다. 공감 본능은 진정으로 대중의 영역으로 들어왔다고 합니다. 보다 나은 시민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감 본능이 필요합니다. 이 공감 본능을 이용하기 위해 두 가지 부분을 고려하여 정의한 것입니다. 첫째, 미래를 위한 야심찬 비전을 만들어 공감대를 형성해야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점진적으로 해야 할 첫번째 해야 할 일을 정의해야 하는 것입니다.
공감 선언 더 나은 인간 더 좋은 사회를 위한
피터 바잘게트 저/박여진 역 | 예문아카이브(예문사) | 2019년 03월 14일 | 원제 : The Empathy Instinct
책의 원제가 The Empathy Instinct(공감 본능) 입니다. 공감 본능을 이해하고 적절히 사용하게 되면 우리는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럼 공감 본능이란 무엇일까요? 책에서는 공감 본능이 과학에 토대를 두고 있으며, 인간이 갖춘 대단히 특별한 자원이자 강력한 힘이라고 합니다.
우리 시대의 도덕적 기준을 충족하길 바란다면 우리는 공감 부족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다.8쪽
책의 마지막 장에서 공감 선언을 위한 헌장을 말합니다. 첫머리에 소개한 바로 그 헌장입니다. 이 헌장을 말하기 위해 앞서 8개의 장이 추가되었습니다. 제1장에서는 공감 없는 사회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이야기 합니다. 홀로코스트, 아르메니타 대학살, 르완다 대학살 등 입니다. 인간은 자신이 속한 집단과 다른 집단에 대해 적대적인 성향을 나타내는 본능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 가운데에서도 본능적으로 타인을 공감하는 인간이 있었다고 합니다. 제2장에서는 과학적인 방법으로 공감에 대해 접근합니다. 동물에게서 얻은 교훈을 통해 공감을 정의하고 한계를 이야기 합니다.
드발은 공감 본능이 수백만 년 전부터 지속돼왔다고 믿는다. 공감 본능은 인간과 다른 포유로의 공통점인 동작 모방과 정서 전이에서 지작됐다. 인류의 뇌가 점점 선세하고 정교하게 진화하면서 다른 사람의 감정을 느끼게 됐을 뿐 아니라 다른 사람이 필요로 하는 것을 이해할 정도로 충분히 상대방의 관점을 파악하게 됐다.64쪽
제3장에서는 타고난 공감 능력과 양육된 공감 능력을 비교합니다. 공감은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는 것입니다. 제4장은 공감이 상실된 시대를 이야기 합니다. 디지털 시대에 기계가 대체하기 가장 어려운 직업이 공감 능력과 인간적인 교감을 필요로 하는 직업이라고 말합니다. 외과의사보다는 간호사가 훨씬 더 대체하기 어려운 직종이 될 것이라고 합니다. 제5장에서는 회복적 사법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제6장에서는 의료 환경의 개선을 통해 공감 교육이 되어야 한다는 내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제7장은 인종, 종교의 갈등 해소를 통해 경계 없는 공감의 중요성을 나타냅니다.
내셔널 보이스의 궁극적인 목표는 높은 수준의 공감대를 형성하며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아닌 사람을 우선순위에 두면 사람을 중심으로 하는 의료 서비스가 만들어진다.”244쪽
제8장은 공감의 기술입니다. 연민, 두려움이 공감이 되는 것, 예술과 문화가 뇌에 미치는 영향, 공감 능력에 예술이 더해졌을 때와 같은 공감 회로가 작동하는 순간을 말합니다. 이에 대한 증거로 과학적 근거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공감 회로를 더 깊고 넓게 활용하는데 공감 교육과 제도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의 저자는 영국 ITV 회장이자 방송 프로듀서인 피터 바잘게트 입니다. 2013년부터는 영국예술위원회(Arts Council England)와 홀로코스트 추모 재단(UK Holocaust Memorial Foundation)의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공감의 과학에 관심을 갖고, 예술과 문화를 바탕으로 시행되고 있는 공감 교육과 정책을 연구하고 검증했다고 합니다. 현재 ‘공감 능력 있는 시민’을 육성하기 위한 방법을 발표하며 강연, 집필, 사회운동 등을 펼치고 있다고 합니다.
시대는 늘 ‘진보’한다. 이번에는 ‘공감’할 차례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공감은 모든 인간의 본능이라고 합니다. 공감 능력이 없을 때 벌어 질 수 있는 사례가 많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공감 능력이 있을 때 나타나는 효과도 이야기 합니다. 공감 능력의 증진을 통해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기 위한 대안을 다각도로 도출한 책이 바로 이 책입니다.
첫머리에 소개한 헌장으로 이 책은 끝을 맺습니다. 이 헌장을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공감 능력은 대단히 막강한 개념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순간 헌장을 실천하기 위한 첫발을 내딛는 것이라고 저자는 말합니다. 머리속에서만 맴돌던 공감의 정의를 본능으로 이해하는 것에 도움을 주는 책인 것입니다. 개념에서 머물러 있던 공감 본능을 실현해야 할 때라는 저자의 말을 보기 위해 책의 맨끝에서 다시 서문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 시대의 도덕적 기준을 충족하길 바란다면 우리는 공감 부족에 관해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눠야 한다. 공감은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다른 사람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능력이다.”
책장을 한장한장 넘기면 나오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통해 공감에 대해 궁극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진 것 같습니다. 책에 실린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의 말에서도 공감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공감 부족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