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일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샐러던트의 시대

 

회사에 입사합니다. 입사하고 나서는 상사나 선배가 시키는 일을 주로 하게 됩니다. 하다보면 분명 배우는 것은 뭔가가 있습니다. 하지만, 문득문득 이런 생각을 합니다.

“이 일이 그토록 내가 원하고 하고자 했던 일인가?”

내 회사가 되고 나면, 아르바이트나 인턴 활동을 통해 보아왔던 회사와는 다른 것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직접 해보지 않고서는 보이지 않았던 많은 일들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 일은 입사를 위해 준비하고 고려했던 일이 분명 아닐것입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하나라도 더 배우자라는 마음을 가지지만, 어느 새 또 ‘이 일이 정말 내 일인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고 싶었던 일’이 ‘해야만 되는 일’로 바뀌기 시작하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회사에 취직하고 나서 배워야 할 것이 더 많아집니다. 오죽했으면 ‘공부가 제일 쉬웠다’라는 말도 나왔을까? 이 말이 회사 생활의 어려움을 대변하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삶을 위해 열심히 살고 있는 직장인들. 직장에 들어와 어느정도 적응했다 싶으면 또 다른 걱정이 밀려온다. 바로 자기계발이다. 회사는 일도 열심히 하라고 하고, 성과도 내놓으라고 하면서 자기 계발까지 하라고 요구한다. 스튜던트Student에서 벗어나 간신히 샐러리맨Salary man이 되었는데 이제는 ‘샐러던트Saladent’가 되라고 한다.224쪽

 


신입사원일 때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일머리와 개념을 두루 갖춘 상위 1% 에이스 되는 법
류영숙 저 | 마일스톤 | 2020년 09월 29일

 

입사를 하면, 회사라는 곳이 가진 특성을 먼저 알아야 합니다. 회사의 분위기와 추구하는 가치를 먼저 파악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이런 부분은 누가 알려주지 않습니다. 입사하자 마자 또 뭔가를 배워야 하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렇게 회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일을 해야합니다. 동료들과 함께 협업은 기본입니다. 협업하는 과정에서 조직 문화도 배우게 됩니다. 어떻게든 빨리 적응해서 내가 다니는 회사를 대표할 수 있는 인재가 되는 것을 꿈 꿉니다.

이 책은 입사에서 3년까지 승진을 결정하는 데는 뭔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 무언가가 무려 50가지나 된다고 합니다. 그 노하우를 알고 실천하면 일머리와 개념을 두루 갖춰 상이 1%의 에이스가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회사가 원하는 인재입니다. 하지만 그 방법들은 읽다 보면 이미 다 알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저자가 직장 생활 20년 넘게 회사의 임원을 모시는 일을 통해 알게 된 것도 결국 기본이라는 원칙일 것입니다.

이 책은 기본에 충실하다. 기본은 언제 어디서나 통하기 때문이다. 내가 제시하는 다양한 노하우와 팁이 단순한 지식이 아닌 성공적인 직장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13쪽

회사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하나의 조직을 이룹니다.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 분모는 있습니다. 바로 회사가 추구하고자 하는 가치와 목표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빨리 아는 것이 회사 생활을 해 나가는데 있어 중요합니다. 개인이 아닌 조직 구성원으로서 조직을 생각하고 그 안에서 적응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것에 실패하면 개인이 원하는 방향과 조직이 원하는 방향이 다름을 느끼게 됩니다. 다시 한번 ‘이 일이 정말 내 일인가?’ 라는 고민을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 저자의 경험 기반으로 하나하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첫인상을 만들기 위해 당신에게는 단 한 번의 기회가 있다.”는 말이 있다. 첫인상은 매우 짧은 시간에 형성되고, 한 번 만들어진 첫인상은 시간이 지나도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의미다. 첫인상이 중요한 이유도 마찬가지다. 일단 한 번 형성된 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연구에 의하면 누군가를 만나 상대의 이미지를 평가하는 데는 대략 15초가 걸리지만 첫인상을 파악하는 데는 5초도 채 걸리지 않는다고 한다. 자신이 생각하는 자신의 이미지와 다른 사람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런 면에서 좋은 첫인상을 남기는 것은 추후의 관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22쪽
신입사원의 복장은 아무래도 선배에 비해 더 눈에 띄고, 첫인상과 초기 이미지 형성에 중요한 작용을 할 수밖에 없다. 복장 규정이 캐주얼이라고 해도 신입사원이라면 일정 기간은 점잖은 복장을 입으라고 말하고 싶다. 넥타이까지 갖추지는 않더라도 선배나 상사에 대한 예의, 신입사원으로서의 기본 자세를 갖췄다는 느낌을 풍기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을 평가 받기 전에 복장으로 인해 좋지 않은 선입견이 생기지 않도록 하라. 직장인에게 있어 복장은 무언의 명함이다.36쪽

대부분의 신입사원들은 ‘자신이 똑똑해서 채용된 줄 안다고 착각한다’는 말을 꺼냅니다. 회사는 직원이 똑똑한 척하는 것을 원치 않을 수 있습니다. 회사가 신입사원에게 바라는 첫 번째 조건은 ‘함께 일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회사 일이라는 것이 일보다 사람 관계가 더 중요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분명 회사에서 일을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사람때문에 더 지치고 힘든 날이 많습니다.

말 한 마디, 행동 하나가 평가와 비교의 대상이 되는 신입사원 시절은 여러모로 힘들다. 하지만 잘 들여놓으면 편한 것이 인사 습관이다. 잘 숙지해 놓기를 바란다.65쪽
회사마다 그 기업의 용어, 즉 회사의 공통 용어가 있다. 이를 가리켜 ‘터미널러지Terninology’라고 한다. 회사에 들어오면 줄임말을 줄이고 터미널러지에 빨리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125쪽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필요하다고도 알려줍니다. 머리만 믿다가는 유능한 인재가 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성실함을 이기는 무기는 없습니다.

요즘 회사는 창의력이 띄어나고 아이디어가 많은 인재를 원한다. 하지만 그런 스마트한 인재가 성실하지 않다면 그가 성공할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벤저민 플랭클린은 근면한 자에게는 모든 것이 쉽고, 나태한 자에게는 모든 것이 어렵다고 하면서 ‘성공이라는 못’을 박으려면 ‘끈질김이라는 망치’가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신입사원의 경우 성실하지 않은 이미지가 심어졌다면 회사에서 유능한 인재로 주목 받기 쉽지 않다. 아무리 유능한 인재라 해도 회사라는 곳은 아직은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더 신뢰하는 것이 사실이다. 결국 성장의 핵심은 성실이다.213쪽

이미지 메이킹, 근무 태도, 커뮤니케이션, 업무 기술, 인간관계, 자기계발로 구분하여 꼭 알아야 할 내용, 실수하기 쉬운 상황 극복, 들었던 것 같은데 깜빡했던 것들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이런 내용은 신입사원만 배워야 하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모든 직장인이 알아둬야 할 내용입니다. 특히 회사에서 인정받기 위해 기본으로 돌아가고 싶은 분들께는 더더욱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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