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에서 세 번이나 사내 출간된 현장의 숨겨진 고전!
책 표지에 보이는 문구 입니다. 하나 더 ‘SERI선정 CEO가 휴가 때 읽어야 할 책’도 보입니다. 직장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러한 문구 때문이라도 이 책에 눈길이 갈 것 같습니다.
우리는 일을 할 때 목적없이 할 때가 많습니다. ‘왜 일하는가?’에 대한 고민없이 무엇을 할 것인가, 어떻게 할 것인가만 확인하고 시작합니다. 시작을 하고 나면 금방 지치고 목적없는 결과물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은 줄어들고 빨리 끝내기만을 바라게 됩니다. 목적을 깊이 생각하지 않으면 어떤 일들이 벌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사례는 주위에 많습니다.
BACK TO THE BASICS
이 책의 뒷표지에는 “위기일수록 원점으로 돌아가라!”라는 글이 또 세겨져 있습니다.
원점에 서다 (스페셜 에디션)
사토 료 저/강을수 역 | 페이퍼로드 | 2019년 11월 30일
이 책은 일본 최고의 경영 컨설팅사인 JEMCO의 창립자인 샤토 료의 저서 3권 ⟪원점에 서다⟫, ⟪살아남는 회사⟫, ⟪사장의 원점⟫ 일부를 합본한 스페셜 에디션 입니다. 인간이란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일의 목적을 잊습니다. 현재 하고 있는 행위와 행동의 개량 및 개선에만 급급해 하는 일이 너무나도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에 대해 초심으로 돌아가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원점에 서서 목적을 먼저 생각하라는 것입니다.
TED 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본 영상 중 사이먼사이넥Simon Sinek의 강좌가 있습니다. ‘Start with Why’가 필요하다고 하는 강좌 입니다. 책으로도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이 책에서도 일의 목적, 즉 Why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책은 총 6개의 목적을 이야기 합니다. 잊힌 목적, 그릇된 목적, 필요없는 목적, 지나친 목적, 부족한 목적, 목적형 인간이 그것입니다. 각각의 목적을 6개의 장으로 나눴습니다. 나눠진 목적에 맞게 여러 권의 책의 내용을 편집하여 구성한 것으로 현재 시점에 생각해볼 기업 내의 온갖 사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례를 통해 목적을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됩니다. 사례를 읽는 것 만으로 변화를 유도합니다. 그 사례는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례라고 장담합니다.
일의 목적을 상기하는 것만으로도 일과 삶 전체가 엄청나게 바뀌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목적을 올바르게 설정하기 위해서는 하고자 하는 일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주변 환경과 상황에 따라 융통성을 발휘하면서도 그 목적을 달성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일을 행하는 최고의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지금 하고 있는 모든 업무가 진정 ‘필요한’업무인지 계속 생각해야 합니다. 규율과 원리원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고지식함의 포로가 되지 말라고 합니다. 생명력 없는 서류양식을 꼼꼼히 매우는 일이 우리가 해야할 목적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완벽함에 대한 집착 역시 조심해야 할 목적입니다. 과다한 시간과 돈을 들여 단가만 높인다면 기업의 생산성은 오히려 하락할 뿐입니다. 가장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 마지노선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나친 것은 늘 모자란 것 보다 못하다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항상 부족한 목적을 가지고 일을 하면 안됩니다. 더 큰 성공을 위해 목적 자체를 끊임없이 업그레이드 해야 합니다.
일상생활 속에 자연스럽게 목적의식이 뿌리내린 ‘목적형 인간’으로 진화하는 길만이 성공과 실패를 가르게 됩니다. 변화 자체가 상수가 된 시대에 맞게 새롭게 떠오른 목적에 부합할 수 없다면 더 이상 발전도 없습니다. 시대가 원하지 않는 변수가 되어 버려지고 마는 것입니다.
경영을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분명 사례만 읽어도 뭔가 깨닫는 것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현재 회사에서 하는 모든 일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왜 삼성에서 세 번이나 사내 출간되었는지도 짐작 할 수 있습니다. 읽다 보니 이 사례의 주인공이 바로 나이지 않을까 하는 불편함도 있었습니다. 이 책의 목적이 확실한 만큼 우리의 일도 목적을 생각하고 일을 진행하는 것으로 바로 행동으로 옮겨야 할 것입니다. 회사 내 중간 관리자 이상의 역할을 맡고 계시다면 무조건 한번 읽어보는 것을 권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