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자기계발에 매진하는 수많은 직장인이 있습니다. 주말 아침에 카페에 가보면 이른바 책을 펴고 공부하는 사람 대부분은 직장인들 입니다. 그 사람들 중에 저도 포함될 때가 있습니다. 가까운 지하철 역 근처의 카페를 공부하기 좋은 장소로 자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 ‘셀러던트(Saladent, 공부하는 직장인)’의 시대 입니다. 공부 인생 2회차라고 하며 이 때의 공부를 우리는 생존을 위한 공부라고 합니다.
현재 맡고 있는 자리(직책)는 내 것이 아니다. 많은 권한을 가지는 자리에 있을수록 직책의 권한이 본인의 능력이라 착각하게 된다. 직책은 단지 업무를 위해 잠시 빌려온 것일 뿐 온전한 내 것이 아니다. 업무가 끝나면 직책도 고스란히 반납해야 한다. 직장인의 현재 모습에는 ‘조직에서 맡은 위치’와 ‘나의 모습’이 섞여 있다. ‘조직에서의 위치’는 상황이 변하면 사라진다. 이는 내 것이 아니다. 나의 자리가 변하거나 이직을 해도 나와 함께 있는 것만이 ‘내 것’이다.17쪽
직장인의 공부는 ‘나’에게 초점을 맞춰야 된다고 합니다. 새롭게 하고 싶은 일에 도전 할 수 있도록 지금 나에게 필요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직장인 공부법 퇴근 후 1시간, 내일을 바꾸는 일상 공부 습관
이형재 저 | 21세기북스 | 2019년 04월 10일
직장인을 위한 공부방법을 소개하는 책은 많습니다. 이 책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직장인은 학생처럼 온전히 공부에 투자할 수가 없습니다. 적은 시간을 투자하는 효율적인 공부법이 필요합니다. 적게 공부하고 시험에 빨리 합격하는 공부의 기술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 책은 일단 공부의 신 강성태가 추천을 합니다. “지금 공부하는 직장인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공부법 책”이라고 합니다. 책의 띠지의 문장도 눈에 들어옵니다.
공부를 잊은 직장인이여,
오늘은 사표 대신 문제집을 펼처라!
책의 저자는 이형재 입니다. 회사 다니면서 합격한 시험이 10여 개에 달한다고 합니다. 미국 공인회계사, 국제재무분석사, 국제재무위험관리사, 공인중개사, 행정사 등 입니다. 뛰어난 업무 성과로 대통령 표창(2013)도 받았다고 하며, 우수 조세심판인상(2017~18)을 수상도 했다고 합니다. 본인이 공부하면서 겪은 많은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펴낸 것 같습니다. 다만 자기자랑도 일부 있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책은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장에서는 다시 공부라는 것을 시작해보자고 합니다. 지금 당장 공부를 해야 되는 동기를 부여해줍니다. 제2장은 직장인의 공부, 주말에서 시작된다는 제목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간이 없는 직장인을 위해 현실적인 공부 방법과 공부 장소를 찾으라고 합니다. 제3장은 직장인 공부법에 대해 조금 더 깊게 들어갑니다. 가장 현실적인 직장인 공부법을 이야기하면서 공부하기 싫을 때 공부하는 법도 알려줍니다. 제4장은 시험에 빨리 합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시험준비를 위한 내용입니다. 제5장은 공부하는 직장인을 위한 마인드셋을 정리합니다. 공부 자체의 만족도를 스스로 높이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우린 공부하기 위해 이 인생을 살고 있는 게 아니다. 그러니 필요한 공부만 하고 나머지는 과감히 버려야 한다. 내가 정한 목표에 부합하는 것들만이 필요한 공부다. 필요한 공부만 하면 내가 원했던 모습에 가까워짐을 느낄 수 있다. 즉, 공부하는 과정을 즐길 수 있다.26쪽
공부를 선택하는 데 있어 중요한 것은 실현가능성이라고 합니다. 다만, 특별히 하고 싶은 게 없다면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을 택해라고 합니다. 제가 근무하는 IT업계에서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것은 Cloud 관련 공부일 것입니다. 선택을 하고 공부를 하고 시험도 쳐서 아쉽게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이것보다 아예 시도하지 않은 것이 어느 순간 더 힘들 수도 있습니다. 일단은, 도전하고 후회해야 합니다.
내가 스스로 부족함을 깨닫고 공부하니, 내 업무 능력이 향상된 것은 물론이고 조직 내에서의 평판도 덩달아 좋아졌다. 공부 성과가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공부하는 모습만으로도 평가가 좋아지니 공부할 맛이 나기도 했다. 이처럼 절박함을 느끼면 미루지 말고 빨리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업무를 하며 결핍을 느끼는 것 자체가 공부에 성공하는 초석이 된다.168쪽
현재 샐러던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책을 먼저 읽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자 자신이 직장을 다니면서 공부를 해왔고, 어렵다는 자격 시험을 적게 공부하고 빨리 합격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하우가 분명 공부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줄 것입니다. 제 자신도 올해 목표한 자격증 취득을 위해 이 책에서 이야기하는 방법을 실행에 옮겨봐야 겠습니다. 그 중 제일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이 바로 공부습관을 만드는 것 입니다.
- 직장인이 주말 공부를 계획할 때는 ‘스라밸(study & life balance, 공부와 삶의 균형)’을 염두에 두고 휴식과 여가생활 그리고 공부의 조화를 이루는 데 중점을 둬야 한다.(page 61)
- 회사에서 공부할 수도 있다. 회사 만큼 프린터기, 음료수 등 공부에 필요한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는 곳도 없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내가 공부한다는 사실이 회사에 알려질 수 있다는 점이다.(page 85)
- 의식적으로 암기하겠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공부한 시간이 모두 허사가 될 수 있다. 암기를 한 뒤에는 인출 학습(학습한 내용을 뇌를 통해 표출해보는 연습)을 통해 암기가 되었는지를 확인해봐야 한다.(page 100)
- 고득점을 얻기 위해서는 잘하는 부분을 발전시키는 것보다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나가는 방식으로 준비하는 것이 전략적으로 유리하다.(page 139)
- 시간이 지남에 따라 시험 제도나 출제 방식은 변화하고 내가 처한 상황에 따라 최선의 공부 방법도 달라진다. 과거에 한번 성공한 방법이 지금은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다. 현재 자신의 공부 방법이 최선인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개선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page 154)
- 문장은 간결해야 한다. 문장이 길어지면 의미 전달이 제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 ‘(무엇을)~하고,’ 또는 ‘(무엇을)~하며’와 같은 연결어를 가급적 줄여야 한다. 짧은 문장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지만 긴 문장을 싫어하는 사람은 있다.(page 183)
- 양적 측면의 공부와 질적 측면의 공부는 서로 독립적 관계가 아니다. 합력하려면 질적 측면의 공부를 확보하는 것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일단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즉, 양적 측면에서 실제 얼마만큼의 시간을 공부에 투자할지 정하고, 그 시간 내에 최대한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질적 측면의 공부도 확보해야 한다.(page 189)
- 우리는 실패라는 결과물을 부끄러워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하기 위해 지켜야 할 가치를 지키지 못한 행동을 부끄러워해야 한다. 열심히 노력했는데도 실패를 경험했다면 최소한 후회할 일은 아닌 것이다.(page 215)
- 성공도 실패도 나와 인연이 있는 것만이 의미가 있다. 내 인생에서 중요한 일에 실패했더라도 다시 기회를 만들어 성공하면 된다. 그러니 실패했다고 좌절하지 말자. 한 번만 성공하면 이전에 있었던 여러 번의 실패는 성공을 위한 과정으로 변해 나의 성공을 빛나게 해줄 것이다.(page 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