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성공이 아니라 조직의 가치를 우선했다면 결과는 달랐을 것이다.^57쪽

세상의 환호만을 갈망하는 사람들이 저지르는 일 때문에 회사의 존재 가치가 무너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의 목표는 돈, 명성, 권력입니다. 지속가능한 조직을 만들기 보다는 영향력 있는 비즈니스계의 리더 목록에 올라가는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이런 리더들에게 명성에 대한 욕망은 충족되는 법이 없다고 합니다. 다른 사람이 보기에 모든 것을 가진 것 처럼 보이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이런 사람은 자기보다 더 많이 가진 사람을 시기하며 언제나 공허감에 시달린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최고’라고 부르지 않는 이유도 마찬가지 일 것입니다. 본인은 모를 수 있지만 그들의 행동에서 돈, 명성, 권력이 목표라는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최고의 리더는 누구일까요? 최고는 무엇이 다를까요?

 

최고는 무엇이 다른가 하버드대 리더십 권위자 빌 조지의 인생 특강
빌 조지 저/장원철 역 | 스몰빅라이프 | 2019년 07월 15일 | 원서 : Discover Your True North

 

“리더가 되기 전에 좋은 사람이 돼라.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하라. 당신이 그들을 좋아하면 그들도 당신을 따를 것이다!”
– 워런 버핏 –

이 책의 뒷 표지에 적혀있는 글 입니다. 책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내용을 잘 고른 것 같습니다. 책의 노란색 띠지에는 ‘세상을 이끄는 101명의 리더에게 배우는 삶의 지혜’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최고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알려주는 책 입니다. 성공한 리더들을 인터뷰 하고 그들의 공통된 특징을 분류하였습니다. 그들이 최고로 불리는 이유는 외적인 성공보다는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나아갔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사회는 이제 성공의 의미를 재정의해야 합니다. 무엇이 우리를 만족스러운 삶으로 이끄는 것일까요? 이 질문은 고대 그리스 철할자들이 끊임없이 묻던 것입니다. 많은 돈, 훌륭한 경력, 그것으로 인해 우리의 삶에 다소간 변화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고통스럽게 깨달은 것처럼 이것들은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위한 유일한 요소가 아닙니다. 돈과 권력이라는 두 가지 기준을 뛰어넘어 삶의 행복과 가치를 추구하는 더 많은 사람들이 있어야 합니다.^90쪽

진정한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려줍니다. 책의 날개에는 또 이런 글이 있습니다. ‘최고가 되는 건 부와 명예를 얻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삶의 의미를 발견하고 추구하는 것이다.’ 한장 한장 읽다보면 삶의 이미를 알고 실천하는 사람들을 우리는 만나게 됩니다. 외적인 성공보다는 가치 있는 삶을 위해 끊임없이 자기계발을 하고, 조직의 발전과 이익을 위해 목표와 가치를 공유하며, 권한을 나누는 사람을 우리는 ‘최고의 리더’라고 정의하게 됩니다.

삶의 가치를 아는 것의 시작은 자기만의 독특한 경험에서 자신의 열정을 찾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말합니다. 이렇게 시작하는 책은 3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최고가 되기 위한 여정을 1부에서 소개합니다. 최고가 되기 위한 단계도 있지만, 최고에 이르지 못하는 이유도 설명합니다. 시련을 이겨내야 한다고 하며 그 방법을 알려줍니다.

⟪시대와 리더십Geeks and Geezers⟫에서 워렌 베니스는 이 세 번째 국면의 리더십을 잘 알려지지 않은 용어인 유형성숙幼形成熟(어린 시절의 특징을 고스란히 안은 채 성인 개체가 되는 생물학적 특징)으로 표현했다.

이들은 젊음과 관련된 모든 자질을 보유하고 있다. 호기심, 장난기, 열정, 대담함, 따뜻함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다.
세월이나 나이로는 정의하지 못한다. 유형성숙한 노인들은 개방적이며 기꺼이 위험을 무릅쓰려는 용기가 있다. 지식에 대한 갈망과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넘친다. 유형성숙한 노인들은 지나간 것보다 다가올 것에 더 많은 기대를 한다. 유형성숙은 젊음을 가져다주는 모든 선물들의 은유다. 결코 상실할 위험이 없다.^40쪽

탈선하는 리더들을 관찰해보면, 진정한 삶의 의미로부터 멀어지는 다섯 가지 유형을 알 수 있다. 이들의 약점은 자기계발의 실패와 직접적으로 연결된다. 자기인식과 자부심이 부족한 ‘모략가’, 가치관으로부터 일탈하면서 이를 둘러대는 ‘변명꾼’, 세간의 평판에만 목이 멘 ‘명예지상주의자’, 지지기반을 구축하는 데 실패한 ‘외톨이’, 통합적 삶에 기반을 두지 못하는 ‘별똥별’이 그들이다. 당신의 현재 모습은 어떤 모습인가.^53쪽

2부는 나만의 최적점을 찾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자기 인식이 필요합니다. 분명한 원칙이나 가치관이 자신을 구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자기 인식과 가치관의 확립을 통해 최적점을 찾게 됩니다. 지지자가 필요하며, 일과 가정생활의 조화가 있어야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액슨모빌의 사외이사로 함께 재직하는 동안 나는 그가 자신의 신념과 원칙을 조직원들에게 행동으로 보여주는 모습을 많이 목격했다. “소수의 슈퍼맨들에게 의존하는 낡은 모델은 이제 폐기되었습니다. 리더십과 카리스마를 혼동하지 마세요. 가장 성공적인 리더는 자신을 조직 구성원의 일부로 생각합니다. 지속가능한 기업을 창조하는 것이 리더십의 핵심이니까요.” 팔미사노에게 가치는 기업의 근간이다.^120쪽

2006년 버핏은 그는 300억 달러가 넘는 막대한 재산을 빌 게이츠재단에 기부함으로써 세상을 놀라게 했다. 이 기부로 인해 교육과 의료 분야에 자선활동을 하는 빌 게이츠재단의 자산은 두 배가 되었다. 버핏은 이렇게 말했다. “돈을 더 번다고 내 삶의 질이 나아지지 않아요. 내 재산의 99퍼센트를 사회에 돌려주면 다른 사람들의 삶은 훨씬 나아지죠.”^134쪽

마지막 3부는 나보다는 우리가 중요한 이유를 이야기합니다. 공동체의 가치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삶의 의미와 목적이 일치해야 한다고 합니다. 행동은 목적을 따라 간다는 것입니다. 최고의 조직은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권한과 책임을 나눠라고 조언합니다. 최고의 리더가 되기 위해 글로벌 환경에 필요한 능력들에 대해서도 빼놓지 않습니다. 글로벌 지능지수를 키울 필요를 알려줍니다.

친화형 리더십은 구성원들간의 상호조화를 유지함으로써 조직의 결속감을 다지는 리더십 유형이다. 이런 휴형의 리더들은 조직의 유대감을 위해 단기 결과를 희생하기도 한다. 미묘하고 절제된 방법으로 조직을 통솔하기 때문에 팀 구성원들이 최선의 결과를 산출하는데 종종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255쪽

이 책의 저자는 하버드대 리더십 권위자인 빌 조지 입니다. 피터 드러커를 잇는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메드트로닉을 세계 최고의 의료기기 업체로 키워낸 스타 CEO이기도 합니다. 연구와 강의 그리고 미래의 리더들을 직접 양성하는 위치에 있는 사람의 이력이 이 책을 베스트셀러로 만든 것 같습니다.

책에는 많은 인용과 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하나하나 새겨들을 만한 것이 많습니다. 책을 추천하는 글 중에 하나가 눈에 띕니다. ‘학계와 일반인들 사이의 가교과 되는 최고의 책’. 다 읽고 난 지금 다른 글 보다는 이 문장이 다시 보였습니다.

또 하나, 리더는 한가지 특징으로 분류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지시형, 공유형, 코치형, 합의형, 친화형, 전문가형으로 나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특징을 보이더라도 주어진 상황에 따라 유형을 바꿀 수 있는지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자신의 개성에 맞는 리더십 유형을 찾는 것이 필요합니다.

영웅이 아닌 진정한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꼭 읽어야 되는 책으로 기억 될 것입니다. 가치관과 원칙을 통해 자신의 최적점을 찾는 것이 진정한 성공입니다.

 

 

• 불행하게도 많은 리더들은 자신의 과거를 기반으로 삶지 않는다. 그들은 과거를 묻어버리고 새로운 가면을 쓰려고 한다. 그리고 세상의 평판을 쫓아 부와 명예, 권력을 쫓아다닌다. 이들은 상처받는 것을 두려워하고 자신을 도울 수 있는 친구들을 멀리한다.(page 45)
• ‘진정성 리더십재단’을 설립한 닉 크레이그는 시련 속에서 외상후 성장으로 나아가려는 사람들을 이렇게 격려한다. “자신을 희생자로 바라보지 말고 생존자로 바라보세요. 그런 후에야 발전을 이룩할 수 있습니다.”(page 76)
• 명상은 업무와 일상의 번잡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최고의 수련이다. 자신에게 집중함으로써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산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깨달을 수 있었다. 또 명상을 통해 창의적인 아이디어도 많이 떠올릴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유연함을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page 104)
• 대부분의 리더들은 자신을 지지하는 멘토들을 선호한다. 하지만 그런 멘토는 변화와 도전으로 리더들을 몰고 가지 않는다. 멘토가 리더들의 말을 들어주고 격려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리더의 약점과 맹점을 지적하고 가르치는 것이 훨씬 어렵다.(page 164)
• 다비타의 CEO 켄트 써리는 삼나무의 비유를 통해 우정이 발전되는 과정을 말했다. “삼나무는 숲에서 가장 키가 크고 가장 단단하며 제일 오래 사는 나무입니다. 그런데 어떤 것이 삼나무인지 알아볼 수 있을까요? 시간이죠.”(page 1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