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의 세계? 벌써 다가온 세계!
해외여행을 2주 계획합니다. 언제가 가장 안전할까요? 아니 그 보다 과연 2주 동안 여행을 다녀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을 더 고려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의 정책이라면 2주의 여행은 6주가 걸릴 것입니다. 유럽에 도착해서 2주간 자가 격리를 해야 합니다. 무사할 경우 본격적으로 2주간 여행을 합니다. 2주간 여행을 마치고 귀국을 하면 다시 2주간의 자가 격리 조치를 해야 합니다.
결국 강제 자가 격리에 대한 긍정적 경험으로 향후 이국적인 장소를 찾아 여행하는 휴가보다 익숙하고 편안한 집에서 휴식을 즐기는 쪽으로 선호가 바뀔 수 있다.157쪽
미니멀리즘이 대세였습니다. 필요한 것이라면 쉽게 구할 수 있는 환경이 되었기 때문에 붐을 일으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가에서 식량을 포함해 기초 생필품 조차 구매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찬장에 비축해 둔 물품들이 줄어드는 것을 보면 곧바로 채워넣는 것이 살아가는 대안이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미래에 필수적인 인력과 그렇지 않은 인력이 무엇인지 갑론을박하는 사이 놓치고 있던 주제가 바로 농업이다. 농업이야말로 전형적인 필수 산업이다. 먹을 것 없이는 우리는 아무것도 아니기 때문이다.108쪽
21세기 4차 산업혁명을 이야기 하는 순간에 이런 문제가 일어나리라고는 상상도 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제 달갈이 필요하면 닭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이후의 세계 블룸버그 선정 세계 1위 미래학자 제이슨 솅커의 미래예측
제이슨 솅커 저/박성현 역 | 미디어숲 | 2020년 05월 30일
앞에서 이야기 한 내용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이 변화시킨 우리의 모습입니다. 상상도 못 한 일이 비즈니스 전문가들에게 새로운 패러다임이 될 지 모른다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코로나19의 영향은 수십 년에 걸쳐 좋든 나쁘든 그림자를 드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어떻게 일하고, 어디서 살고, 미래에 어떤 산업이 전망이 있는지 등에 많은 영향을 미칠이라는 것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긍정적이라는 말을 하고자 하는 게 아니다. 팬데믹은 절대 긍정적일 수 없다. 끔찍한 일이자 재앙이다.
하지만 어둠 속 한 줄기 빛이라도 찾는 심정으로 코로나19가 가져온 경제 및 사회의 영향 가운데는 장기적으로 좀 더 많은 인구가 교육의 혜택을 누리게 되고 향후 수십 년간 고도로 준비된 노동자들이 시장으로 나올 것이란 이야기다.45쪽
이 책은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기대와 전략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세계를 예측하는 사람은 세게에서 가장 정확한 금융 예측가이자 미래학자 중 한 사람으로 평가받고 있는 제이슨 솅커입니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는 이들에게 필요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에너지의 미래를 논할 때 전기차는 뜨거운 주제이다. 사회 일각에서는 전기 에너지의 발달로 원유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나 중요한 사실 하나를 간과하고 있다. 세계의 부는 증가하고 있고 신흥 시장의 중산층 확대로 석유를 원료로 하는 차가 더욱 중요해진다는 사실이다.51쪽
미래에 닥칠 위험에 대비하라는 것으로 책은 시작합니다. 이후 일자리, 교육, 에너지, 금융, 통화 정책, 재정 정책, 부동산, 농업, 공급망, 미디어, 국제관계, 국가 안보, 정치, 리더십, 여행과 레저, ESG와 지속가능성, 스타트업, 불황이라는 영역의 미래에 대해 풀어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의 미래를 보았다면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해야만 할 일이 있다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고 있습니다. 읽으면서 정말 그럴 것 같다고 느낀 몇 가지를 옮겨 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는 중앙은행이 수십 년에 걸친 경기 순환 주기를 지나면서 경제의 거의 모든 것을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중앙은행은 부채, 주택저당증권, 국채, 주식, 심지어 실물 자산에까지 손을 댈 것인데 매입에 들어가는 돈은 만들어 낸 돈이다. 애초에 존해하지 않던 그런 돈 말이다.80쪽
사람들의 업무 공간에 대한 선호가 변할 것이다. 직원들이 가까이 붙어서 업무를 보던 기존 사무실 공간보다는 각자 흩어져 업무를 진행할 주택 공간을 보다 선호할 것이다. 또한 주택 구매자들은 도심 근처의 아파트보다는 교외의 널찍한 단독 주택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102쪽
불확실한 시기에 공공 시장 투자자들은 기업의 대차대조표에서 현금을 먼저 찾아보고 기업의 재정 건정성과 가치를 긍정적인 현금 유동성의 신호로 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많은 스타트업이 그 반대다. 이는 현금 유동성이 마이너스이고 순손실을 보이는 스타트업 기업들은 지속 불가능한 상태에 가깝다는 것을 뜻한다.
이러한 비즈니스 모델은 케케묵은 옛날 방식이다. 우선순위가 성장에서 현금 흐름으로 바뀐 오늘날, 지난 5년을 지나오면서 스타트업 생태가 큰 위험에 처해 있는 것으로 보인다.175쪽
각각의 영역에 대해 누구나 모두 예상하는 미래의 모습도 많이 보입니다. 근거가 다소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당연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더 많은 설명을 안한 것 같기도 합니다. 너무 많은 분야를 다루다 보니 큰 그림에서 전반적으로 정리하는 수준의 책이 된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는 다른 책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입니다.
경제의 안정성은 재화와 서비스가 필요한 곳에 도달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를 안고 있다. 만일 그렇지 못하면 경제뿐만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 실제적인 위험이 생기고 나아가 잠재적으로 국가 안보에까지 위협이 된다.115쪽
코로나 이후의 세계라고 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어쩌면 벌써 다가온 미래가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 우리가 처한 상황 자체가 미래를 대비하고 있는 순간인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의 세계를 제대로 볼 수 있는 올바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