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작정 따라하기, 줄여서 무따기로 통하는 책이 있습니다. 서점에 가면 컴퓨터 관련 서적 코너에서 눈에 바로 들어옵니다. 아마 없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컴퓨터 OS, 오피스 프로그램, 그래픽 프로그램 활용 관련 서적으로 베스트 셀러가 되다 보니 신간이 나오면 바로 서점에도 모습을 나타냅니다. 소프트웨어의 특성상 해마다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다 보니 매년 새롭게 선을 보이는 책이기도 합니다.
최근 가장 핫한 컴퓨터 서적, 아니 그래픽 프로그램 활용 서적이 뭘까요? 유튜버가 인기 직업이 되다 보니 1인 크리에이터들의 활동이 활발해지기 시작합니다. 영상이 이제 방송국이나 영화제작사들만의 콘텐츠가 아닌 시대가 된 것입니다. 이렇다 보니 영상 편집 관련 강좌와 책들이 인기 입니다. 그 중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는 영상 편집 프로그램으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영상 편집의 시작을 프리미어 프로로 시작한다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트 이펙트를 배우는 것도 무작정 따라하기로 시작해보는 건 어떨까요?
프리미어 프로&애프터 이펙트 CC 2020 무작정 따라하기
신의철, 이현석, 김나현 저 | 길벗 | 2020년 02월 28일
영상 편집 프로그램 이야기를 할 때 빠지지 않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프리미어 프로와 파이널 컷 프로 입니다. 영상 편집을 시작하는 사람이 제일 처음 하는 질문도 두 프로그램 중 ‘어느 것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까요?’라는 질문입니다. (디렉터나 베가스 같은 프로그램도 있는데 말이죠?) 이때 파이널 컷 프로는 맥OS에서만 동작하기 때문에 윈도우OS를 사용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프리미어 프로가 정답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사용자 수가 많을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초보자 입장에서는 조금이라도 익숙한 프로그램이 빨리 시작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영상 편집이 요즘처럼 일상화 되기 이전에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트로 이름을 더 많이 알린 것이 어도비 입니다. 프리미어 프로가 어도비 제품이다 보니 UI와 룩앤필이 더 친숙한 것도 있습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제품과 연동되는 플러그인 시장도 무시하지 못할 것 같습니다. 많은 회사들이 어도비 제품과의 연동은 기본으로 지원을 합니다. 그렇다 보니 수많은 플러그 인을 통해 작업 효율을 빨리 높일 수도 있습니다. 이것도 프리미어 프로를 많이 사용할 수 밖에 없는 이유이기도 할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프리미어 프로가 조금 더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애프터 이펙트도 어도비사의 제품이다 보니 같은 UI와 룩앤필을 지원하고, 프리미어와의 연동이 쉽기 때문에 이 역시 처음 시작하기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트 이펙트 CC 2020을 한권으로 배울 수 있습니다. 무따기 시리즈인 만큼 기본부터 탄탄하게 다지기를 시작으로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많은 활용 팁을 알려줍니다. 따라하기라는 컨셉답게 따라하다 보면 개성있는 아이디어를 많이 도출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프리미어 프로는 비교적 긴 영상 편집을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이러한 영상 편집을 고려하여 프리미어를 선택하여 사용합니다. 반면에 애프트 이펙트는 짧막짧막한 영상 제작을 위해 많이 사용됩니다. 모션 효과를 주고 이러한 효과는 영상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과정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각각의 기능이 있는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 CC 2020을 시작부터 제대로 배운다는 기획에 따라 책은 3개의 스텝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필수 기능을 먼저 익힙니다. 기본 기능과 실무 예제를 따라하면서 활용 기능을 높입니다. 마지막으로 심화학습을 통해 궁금한 점을 바로 해결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이러한 것은 학습 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진행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을 하나씩 별도의 책으로 된 책도 많지만, 한번에 두 프로그램을 모두 익힐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그렇다고 초보자를 위한 내용만 있는 것도 아닙니니다. 기본만 알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중급사용자 이상을 고려하여 만든 많은 예제들이 많습니다. 감각을 익히고 넓히는데 도움이 됩니다. 책의 뒤쪽에는 VR 기능까지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고급 사용자도 배려하였습니다. 프로그램의 최신 기능도 빼놓지 않고 수록하였습니다.
많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들 간에 장점과 단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것을 서로 보완해가면서 좋은 기능은 추후 업그레이드를 통해 지원하기도 합니다. 어떤 프로그램이더라도 배워두면 다 쓸모가 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을 기웃거리기 보다 하나의 프로그램이라도 잘 활용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처음으로 영상 편집을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완벽한 입문서가 바로 ⟪프리미어 프로 & 애프터 이펙트 CC 2020 무작정 따라하기⟫ 같습니다.
고수는 연장을 탓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프리미어 프로와 애프터 이펙트를 배우기로 한 이상, 이 책을 무작정 따라해 보려고 합니다. 유튜버로 한걸음 내딛는 과정에서 만난 책이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같이 할 것 같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