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gle’s 10 Golden Rules :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세계 최대 IT기업의 성장 원동력

 

최근 20대·30대 층의 일에 대한 인식과 자세는 ‘일에 대한 의미 욕구’, ‘성장·상승 욕구’, ‘창조성 발휘 욕구’, ‘인정 욕구’, ‘자기실현 욕구’와 같은 특성이 있습니다. 이런 특성은 일본의 노무라종합연구소가 실시한 ‘일에 대한 모티베이션’ 조사에서도 찾을 수 있습니다. 가장 많은 응답은 ‘보수가 높은 일’이었으나, 뒤이어 ‘자신만이 할 수 있는 일’ ‘새로운 스킬이나 노하우를 익힐 수 있는 일’ ‘자신의 실적을 드러낼 수 있는 일’ ‘고객의 감사를 받을 수 있는 일’ 등이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 조사에서도 자기 성장에 대한 의욕이 높다는 점과 주위로 부터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일본의 사례지만 우리나라 차세대 젊은 층도 별반 다르지 않을 듯 합니다.

한편, 해당 조사에서 ‘눈에 띄는 일, 주목 받는 일’, ’성과가 바로 나오는 일’ ‘규모가 큰일’ 등을 보람있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고 합니다.

이런 생각을 가진 20대·30대 층이 현재 가장 입사를 원하는 회사가 구글입니다.

 

Google’s 10 Golden Rules 구글을 움직이는 10가지 황금률
구와바라 데루야 저 / 김정환 역 | 윌컴퍼니(WILLCOMPANY)

 

이 책의 저자는 2005년 12월에 잡지 <<뉴스위크(Newsweek)>>에 실린 <구글의 10가지 황금률> 이라는 기사에 본인이 수집한 자료를 매칭하면서 구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원 글이 실리콘밸리 영어로 쓰여 있어 직역하면 오히려 이해하기가 어려울 듯 하여, 이해하기 쉬운 말로 옮겼다고 합니다.

이 책을 통해 구글은 어떤 방식으로 인재를 육성하고, 회사를 운영해 나가는지, 그들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기업이념은 무엇인지, 또한 빠른 성장을 가능케 한 독특한 기업문화, 직원복지, 미래에 대한 비젼 등이 무엇인지 살펴 볼 수 있습니다. 이 10가지 룰 들은 한번 읽어보면 대부분 아는 내용이라는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 적절한 사례가 배치 되어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다만, 구글 창업자는 해당 룰 들을 어떤 식으로 추진하고, 내부 직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 실천을 하는지 철학(?)을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새로울 수 있습니다.

 

Golden Rules
1. 채용은 위원회에서 담당한다(Hire by committee)
: 구글은 경영진 외에 채용위원회를 구성하여 미래의 동료들을 채용할 때 함께 협업할 수 있는 자질을 판단하는 까다로운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2. 필요한 것은 모두 충족시킨다(Cater to their every need)
: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램을 짜고 싶어하지 세탁물을 고민하고 싶어하지는 않습니다.

3. 한곳에 모아놓는다(Pack them in)
: 사소한 잡담에서 의외의 창조물이 탄생하는 일이 많습니다.

4. 조정하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Make coordination easy)
: 아이디어가 있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피드백 입니다.

5. 출시 전 자사 제품을 쓰게 한다(Eat your own dog food)
: 제작자와 사용자의 감각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사용자는 제작자 외의 구글 직원 입니다.

6. 창조성을 장려한다(Encourage creativity)
: 근무시간 중 최대 20퍼센트를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가 있습니다.

7.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노력한다(Strive to reach consensus)
: 구글의 모토는 ‘소수보다 다수가 더 현명하다’는 것입니다.

8. 사악해지지 않는다(Don’t be evil)
: ‘전세계 사람들이 전세계의 정보를 무료로 손에 넣어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숭고한 비전을 이루기 위해 노력합니다.

9. 데이터가 판단을 이끈다(Data drive decisions)
: 데이터를 철저히 활용함으로써 항상 올바른 판단을 내리려고 노력합니다.

10.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한다(Communicate effectively)
: 최고경영자와 일반직원이 직접 대화를 나누는 친밀한 커뮤니케이션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사람을 만드는 일이 사업의 근간인 이상, 사람을 만드는 기술을 정리한 황금률이 구글의 근간을 나타내는 것이다 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올해 우리 회사에서 빅데이터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인재 양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이야기 한 차세대 층의 특성을 적극 지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손익 계산보다는 장기적으로 축적의 과정을 이겨내는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지원 되리라 생각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알게된 구글의 철학을 이 프로그램에 한번 적용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황금률인지 아닌지 판단은 적용과 실천을 해 보면서…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책 내용 중에 일부 필사한 내용 공유 드립니다.

  •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강조했다. “조직은 내일의 매니지먼트에 적합한 사람을 오늘 준비해야 한다.” 인재를 준비하지 못하는 기업은 변화를 따라가지 못하고 도태되고 만다.(page 45)
  • 구글의 컨설턴트 겸 어드바이저가 된 미국의 전 부텅령 앨 고어(Al Gore)는 그 이유를 구글의 기업문화에서 찾았다. “사람은 단순히 자신의 수입이나 기업의 실적, 또는 이익을 위해서만 일하는 것이 아니라고 느꼈을 때 내부에 숨어 있던 창조성을 크게 발휘하게 마련이다. 자신이 세상을 좀더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일하고 있음을 자각할 때의 느낌은 그저 기분이 좋다는 식의 단순한 것이 아니다.”(Page 54)
  • 한 직원은 구글을 “벨벳을 깐 형무소”라고 평했다. “하루 12시간, 주 6일을 일하는 것은 당연했다. 물론 개인에게 선택의 자유는 있지만, 일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드는 압박이 있었다. 식사가 항상 준비되어 있으니 밥을 먹으러 직장을 벗어난다는 핑계도 댈 수 없었다. 구글의 라이프스타일은 24시간 연중무휴다.”
    걸출한 인재를 모아 목표를 향해 죽어라 노력한다. 이것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그리고 구글에 모두 해당되는 성공법칙이다. 애플에서 매킨토시를 개발한 팀은 ‘주 90시간을 즐겁게 일하자’는 문구가 찍힌 티셔츠를 입었고, 건물에는 해적 깃발을 올렸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는 “사무실에서 가장 정신이 고양될 때는 새벽 2시”라고 입버릇처럼 말했다. 그들이 얼마나 일에 중독되었는지 잘 알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워크 라이프 밸런스(work & life balance, 일과 사생활의 조화) 따위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하려면 그만큼의 열정이 필요한 것이다.(page 69)
  • 구글이 혁신을 지속하려면 이처럼 세상을 바꾸고 싶다고 생각하는 인재를 계속 채용해야 한다. 그러나 기업이 거대해지면 그들의 창조성을 활용하기가 한층 어려워진다. 래리 페이지는 “우리가 원한 것은 엔지니어링 회사지 비즈니스나 세일즈 회사가 아니”라고 말했고, 그 말을 실현했다. 그러나 이제는 그 말을 영원히 지켜나가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page 82)
  • 구글의 엔지니어인 조 베다(Joe Beda)는 이렇게 말했다. “이 방법(근무시간 중 최대 20퍼센트를 자신이 하고 싶은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는 제도)이 효과를 보이는 이유는 환경과 철학에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 방법만 분리해서 강요하지는 않는다.”구글에서는 원하는 프로젝트를 마음껏 연구하라고 ‘장려’하지만 다른 회사에서는 해도 좋다고 ‘허가’한다. 이 점이 다르다고 말하는 것이다.(page 124)
  • 래리 페이지는 이렇게 말했다. “중요한 것은 현장의 과학자나 엔지니어가 권한을 가지는 기업문화다. 그리고 그들이 하는 일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인물이 관리자가 되어야 한다.”(…) 의미없는 관리자는 두지 않고, 엔지니어들이 소수 인원의 팀을 만들어 일함으로써 고도의 창조성을 발휘하는 문화를 만들어냈다.
    과거에 스티브 잡스도 개인용컴퓨터 사업이 개척자의 손에서 관리자의 손으로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다. 혁신은 관리자의 손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엔지니어의 숨통을 쥐고 있을 뿐인 약한 관리자는 필요 없다.(page 153)
  • 검색결과도 검색연동 광고도 사용자를 위해서라면 질 높은 것이 상위에 올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검색의 성공은 정보의 질에 달려 있다. 데이터를 중시하면서 어떻게 하면 데이터에는 나타나지 않는 질을 반영할 것인지가 구글의 과제라고 할 수 있다.(page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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