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막히는 것을 싫어합니다. 도로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아까운 것입니다. 조금 피곤해도 새벽같이 일어나 빨리 움직이는 편입니다. 이렇다 보니 어쩔 땐 잠이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장거리 운전일 경우에는 잠도 부족한 상태에서 4~5시간 운전을 합니다. 명절이나 가족 모임으로 부모님을 찾아 뵐 때가 그렇습니다.
하나 더, 아이가 2명 있습니다. 같이 이동할 때는 휴게소에 중간중간 쉬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때문에 아이들이 차에서 잠잘 때 최대한 멀리 움직여야 합니다. 그래야 운전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운전할 때는 항상 졸음 운전에 대해 사전 대책이 필요합니다. 전날 조금 일찍 자는 것은 당연히 되었습니다. 커피를 블랙으로 마십니다. 잠 깨는 껌을 씹기도 합니다. 그래도 졸음은 달아나지 않습니다. 오죽했으면 매운 땡초를 운전하면서 씹은 적도 있습니다.
WAKE UP PATCH 정신번쩍 썬더패치 [ 졸릴때 붙이는 패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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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의 설명으로는 졸릴 때, 수업 전, 시험기간, 집중력 저하시와 같은 공부와 관계된 내용의 홍보글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표지의 ‘정신번쩍 썬더패치’라는 문구와 그림은 운전 중에 사용하면 졸음이 확 달아날 것 같다는 느낌이 먼저 떠올랐습니다.
제품은 마스크팩 크기와 비슷하며, 지퍼팩으로 되어 있습니다. 지퍼팩을 열어보면 6개의 패치가 플라스틱 용기에 밀착된 포장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첫인상은 포장이 제품의 손상을 막게 되어 있고 깔끔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반면에 6개의 패치를 담기 위해 플라스틱이 너무 큰 것 같은 조금은 과대 포장 같은 느낌도 듭니다.
원형의 패치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상처 부위에 붙이는 패치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얼굴부위에는 피부색과 같은 패치를 많이 사용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멀미약으로 유명한 ‘키미X’ 일 것 입니다. 이 제품은 멀미약 제품과 모양이 유사한 것 같습니다. 부착부위도 동일하게 귀주위에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귀주위가 아닌 목 주위에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패치는 2~3시간 사용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제품은 디자인도 이뻐야 하지만, 효능이 있어야 합니다. 사용목적에 맞는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테스트가 필요했습니다. 마침 가을을 맞아 부모님과 함께 단풍구경 계획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경기도에서 경주까지 장거리 여행. 주말이라 차도 막힐 것이라 예상되는 상황. 아이들의 투정을 막기 위해 새벽에 꼭 출발. 평소에 졸음 가득한 상황으로 운전을 하던 그 상황과 동일했습니다.
운전을 하다보면 깜짝 하면서 나도 모르게 놀라는 순간이 있습니다. 나 자신이 졸았다는 느낌이 들면서 눈이 확 떠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드는 것 입니다. 시간도 보면 눈 깜빡할 사이 같은 몇 초 정도 입니다. 이런 순간이 주기적으로 오면 운전하기가 힘들어 집니다. 쉬어야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될 때 입니다.
이번 여행 중 장거리 이동이 필요할 때 WAKE UP PATCH를 붙이고 운전을 하였습니다. 사용해 본 느낌은 일단 위와 같은 상황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모처럼 모였으니 이야기 꽃이 밤늦게 까지 이어집니다.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에 잠을 편하게 잔 것도 아닙니다. 긍정적인 글이라 혹시 홍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 다른 원인도 한번 생각해봤습니다. 운전 중에 커피를 마시고, 물을 먹고, 심심풀이 군것질을 했다는 것 외에 다르게 생각 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봅니다. 심리적인 요인도 분명 있었을꺼야? 라고···
사용해 본 결과 운전 중 졸음을 쫒기 위해 시도한 목적은 달성하였다는 것, 하지만 2번의 장거리 운전 만으로 효능이 100% 있다라고 장담하기엔 이르다는 것 입니다. 공부의 목적이 아닌 저처럼 운전 중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해 보길 원하시는 분이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속는 셈 치고 한번 사용해보면 어떨까요? 가격을 알려주니, 비싸다고 이번에 같이 여행 한 가족들은 이야기 합니다. 가격에 대한 가치는 같은 경험을 공유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공감할 만한 수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