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시작은 선 하나에서
인물, 풍경, 사물로 그림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물론 한장의 종이에 이 같은 대상의 모든 것이 함께 그려지기도 합니다. 그림은 평면적인 그림, 입체적인 그림으로도 구분합니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정적인 상태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그려진 모든 그림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원, 삼각형, 사각형과 같은 기본적인 도형으로 분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 더, 이렇게 분해한 도형은 한가닥의 선으로 또 이루어집니다. 즉, 거꾸로 말하면 모든 그림은 한 가닥의 선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림의 출발 ‘선’을 이해한다면 누구나 다 그림을 그릴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림으로 표현할 수 있는 대상이 더욱 자유로워 집니다.
선 하나로 시작하는 느낌 있는 그림 그리기 논리적 데생 기법
OCHABI Institute 저/김재훈 역 | 영진닷컴 | 2021년 02월 17일
이 책은 처음이라도 누구나 손쉽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아주 쉽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대충대충 넘어가는 것도 아닙니다. Study 와 Work를 구분하여 이론을 먼저 익히고, 실습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그냥 읽기만 하면 술술 넘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 연필을 들고 손을 움직여서 그려야 제대로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백번 읽는 것 보다 한번 그려보는 것, 그것이 진리입니다.
책은 총 다섯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1장은 선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2장은 모든 사물을 기본적인 도형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복잡한 그림도 네모, 세모, 동그라미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3장은 인물을 그리는 방법입니다. 인물도 선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형태를 골격으로 파악하면 인물도 선과 기본적인 도형으로 표현이 가능합니다. 사람의 움직임과 감정까지도 관절의 움직임으로 표현할 수 있으며, 이 또한 선으로 그리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4장은 입체적인 그림을 그리는 데 필요한 명암과 투시도법에 대한 내용입니다. 입체적인 그림 도 기본적인 도형과 동일하다고 합니다. 다만 평명적인 도형에서 입체적인 도형인 직방체, 원기둥, 구체 같은 입체적인 기본 도형을 생각하면 됩니다.
보고 있는 사물과 공간을 형태와 크기 변화로 그려서 표현하는 기법이 투시도법입니다. 이러한 투시도법은 원근법일 이해하는데 기본이 됩니다. 앞쪽과 안쪽, 먼 곳과 가까운 곳처럼 거리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소실점의 수에 따라 1개일 경우엔 1점 투시도법, 2개일 때는 2점 투시도법이라고 합니다.
입체적인 느낌의 그림을 그릴 때는 눈높에 따흔 형태 변화를 익히는 것도 중요합니다.
5장은 종합편입니다. 앞에서 배운 형태와 기법을 조합하여 풍경을 그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풍경이 복잡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책으로 차근차근 따라왔다면 이러한 풍경도 각각의 사물이 기본 도형으로 구분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림 그리는 책인 만큼 지금 현재 온라인 서점에서 도서 구입을 하면 드로잉 필기구인 연필과 지우개를 증정하고 있네요. 지우개 중에 떡 지우개라는 것이 있다는 것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다음에 문방구에 가면 한번 구해봐야 겠네요. 중요한 것은 지우개도 그리는 도구라는 것입니다.
데생의 기초를 익힐 수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기획 업무로 그림을 그릴 기회가 많은 사람에게 빨리 배울 수 있도록 합니다. 만화가나 일러스트레이터가 목표인 사람도 읽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것을 희망하는 사람은 분명 꼭 읽어야 할 책입니다. 한마디로 ‘그림 그리기’의 기본기를 가장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입니다.
그림을 그리는 방법을 익히게 되면 그림을 보고 즐기는 방법은 덤으로 따라옵니다. 데생의 기초를 배우면 오감을 사용하는 방법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분명, 그림이라는 것을 모르고 볼 때와 알고 볼 때 그림을 대하는 자세 또한 달라집니다. 사물을 관찰하는 힘도 키울 수 있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즐거움 이상으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습니다.